2010년 그 두번째 떡밥,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개막전은 부부젤라 소리에 짜증이, 김골키퍼 해설에 울화통이 치밀더니만,
두번째 프랑스-우루과이전은 지루해서 잠이 쏟아지더라.
그러나 세번째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화끈하게 이겨주심으로 다시 흥미지수 급상승.
내 살다살다 이렇게 편안하게 국대경기를 본적이 있었던가 싶다.
그 이후 다섯 경기는 재미있는 대결이 절반, 지루한 대결이 절반 정도였지.
그런데 알제리와 슬로베니아 경기를 보던 중,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찾게 되었으니...
다른나라 유니폼에 비해 유난히 타이트하던 알제리의 상의!
선수들의 상체 근육이 오롯이 드러나는 이 아름다운 광경이 새로운 눈요깃 거리로 충분하고도 남더란 말이지...
그런데 말야.
저 타이트한 핏은 알제리만의 특성일까 유니폼 만드는 회사의 시그니쳐일까 궁금한 나머지 이 삽질 서치를 하지 않고서는 못베긴거야.
본선 진출국 32개국의 유니폼 비교. ㅎㅎ
(사진 출처: www.nike.com / www.adidas.com / www.puma.com / 기타 구글이미지 서치)
2007년 Commerzbank Equity Research 에 따르면 의류와 신발의 마켓쉐어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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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World Cup의 공식 후원사는 아디다스이지만, 본선 진출국 32개국을 후원하는 업체는 총 7개사.
총 12개국이 아디다스, 9개국이 나이키, 7개국이 푸마, 나머지 엄브로, 조마, 브룩스 그리고 북한과 막판에 계약한 이탈리아 업체, 레지나(Legena)가 각각 1개국을 책임진다.
각 사별 후원국을 살펴보면,
아디다스
유럽(6개국, 50%): 프랑스, 독일, 덴마크, 그리스, 슬로바키아, 스페인
아메리카(3개국, 25%):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아프리카(2개국, 16.7%): 남아공, 나이지리아
아시아(1개국, 8.3%): 일본
나이키
유럽(4개국, 44.4%):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아시아(3개국, 33.3%): 한국, 호주, 뉴질랜드
아메리카(2개국, 21.3%): 브라질, 미국
푸마
아프리카(4개국, 57.1%) 가나,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유럽(2개국, 28.6%) 스위스, 이태리
아메리카(1개국, 14.3%) 우루과이
엄브로
잉글랜드
조마
온두라스
브룩스
칠레
레지나
북한
이번엔 대륙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럽(13개국)
아디다스: 6개국 (46.2%)
나이키: 4개국 (30.8%)
푸마: 2개국(15.3%)
엄브로: 1개국(7.7%)
북미 & 남미 (8개국)
아디다스: 3개국 (37.5%)
나이키: 2개국 (25%)
푸마: 1개국(12.5%)
조마: 1개국(12.5%)
브룩스: 1개국(12.5%)
아시아 & 오세아니아 (5개국)
나이키: 3개국 (60%)
아디다스: 1개국 (20%)
레지나: 1개국 (20%)
아프리카 (6개국)
푸마: 4개국 (66.7%)
아디다스: 2개국 (33.3%)
각 클럽들과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수많은 나라들을 합하여 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푸마가 아프리카 국가 지원에 신경을 쓰고 있음은 확실하다.
이번 푸마의 라인을 보면 Africa 콜렉션을 별도로 두고있으며, 하나의 아프리카팀을 위한 유니폼도 별도로 제작하였다. (요거 예쁘다.)
반면 아프리카 6개국 중 나이키를 입는 나라는 없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가 나이키를 입는다. (헉! 북한 미안...)
참고로 잉글랜드가 입고 있는 엄브로같은 경우, 현재 나이키가 잡아먹으려하고 있다.
나이키의 경우, 제3세계 아동 노동착취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아디다스도 매회 이름을 요상하게 바꾸는 공을 만드는데 아동의 노동을 이용한다.
푸마는 현재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나물의 그밥이 아닐까 싶다. (아님 말고...)
여튼 이 거대한 회사들이 각 축구팀을 후원하는 돈은 땅파서 나오는게 아님은 확실하다.
기업이란 자고로 이윤추구가 목적인 만큼 후원하는 금액만큼 어디에선가는 뽕을 뽑고 있는 것이다.
음... 잠시 얘기가 샛길로 흘렀는데...
각국의 유니폼을 살펴보면, 역시나 푸마표는 타사에 비해 조금 타이트한 편이다.
또 특히 홈경기 유니폼에는 오른쪽 어깨에 그림자처럼 숨겨진 문양이 그려져있는데,
이게 잘못보면 꼭 때가 탄 것 같은 느낌도 준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일어나는 선수들의 어깨를 털어 주고싶은 욕구가...ㅎㅎ
나이키표 유니폼들은 목선이 대부분 유사하다. 즉 별 특색은 없다.
아디다스표들은 홈과 어웨이 유니폼의 목선도 각각 다르고 어떤 유니폼은 칼라도 있다.
잉글랜드 홈 유니폼은 일상복으로도 제일 잘 입을 수 있을 듯...
순전히 개인 취향으로 꼽아본
베스트 5 유니폼(무순)
스페인 홈&어웨이(색감 및 엠블럼) / 호주 어웨이(색감) / 포르투갈 어웨이 (배색) / 스위스 어웨이(귀여운 문양)
어쨌거나 축구 유니폼이니 순위를 메긴다면,
1. 잘생기고 잘하는 선수의 유니폼
2. 생긴건 그냥 그래도 축구 잘하는 선수의 유니폼
3. 잘생기고 축구는 더럽게 못하는 선수의 유니폼
4. 못생긴게 축구도 못하는 선수의 유니폼
이게 아닐까싶다.
월드컵이 끝나면 유니폼 브랜드별로 결과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아놔~ 나 왜 이런짓 하면서 사는거냐... ㅡㅡ
아디다스 팀들
아르헨티나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일본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라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슬로바키아

스페인

나이키 팀들
호주

브라질

대한민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미국

푸마 팀들
알제리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이탈리아

스위스

우루과이

엄브로 팀
잉글랜드

브룩스 팀
칠레

조마 팀
온두라스

레지나 팀
북한




comments
comments rss (+댓글 쓰러가기)갖고싶당.
어제는 일본과 카메룬이 어찌나 졸리던지
여지껏 본 중 젤루 잼 없었어요.
그래도 카메룬선수들 쫄티 구경은 실컷.ㅎ
그 뻑하면 드로잉 하던 레게머리 헤어밴드 청년은
아오 등판 양 날개 사이가 판판하고 허리가 쑥 궁뎅이가 톡 튀어나온게
아주 흐뭇.
아르헨 볼때는 저도 김병지 때문에 짜증나서
SBS의 월드컵 관련 시청자 게시판에 지랄해놧어요.
그래도 소용없었지만 모..
정확한 발음을 가진 축구 전문가가 그리 없나요.ㅜ
일본-카메룬전은 예전 신구초등학교 근처에 살때,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던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을(김흥국씨도 뛰었던) 떠올리게 만드는 경기였어요. 무슨 발야구하는 것도 아니고. 흠...
SBS 시청자 게시판들 싹 없어졌다더니 초기엔 있었나봐요. 캐스터랑 둘이 싸운것도 아니고 서로 말 안받아주기로 작정을 한건지... 한 단어를 두번 나눠서 발음하는 사람은 내 살다살다 첨봐서 좀 신기하긴 하더군요.ㅋㅋ
난 이제 네가 무섭다...--;;
TV에서는 어제, 오늘까지 끝없이 나오는 혼다와 오까다 니폰 졸라 나와주시고..
하지만 일본이 잘 안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이들이 별 관심이 없고, 욜심히 다트하더란...
오늘 아르헨전보다 많이 빡쳤음. 난...정말 염기훈이 싫었단말야..엉엉~
역시 유럽은 아디다스 ~
나이키는 어린아이들 노동착취(지금은 아닐테지만) 일로
~여기 친구들이 입기를 꺼려하더라고요~
아디다스 이미지는 찾기가 힘들어서 프랑스사이트도 뒤져봤는데, 없는 국가가 많더라구요. ㅎㅎㅎ
아디다스나 나이키나 착취문제는 깨끗하게 해결 안 날듯 해요. Fair Trade도 실상을 알고보면 그렇고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최선보다 차악을 선택하는거죠. ㅠㅠ